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관련,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국회에 나와 안보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온 국민이 단합하고 국회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북한의 잔인무도한 도발과 테러행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내하며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경제 협력을 통해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정부의 노력과 지원을 비웃기라도 하듯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와 전 세계를 전쟁과 파국의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도 국가안보에는 여와 야가 따로 없고 국민 안위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음을 깊이 명심하고 하나님 앞에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교계 및 시민단체 지도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9일 1000만인 서명운동’ 전국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백상현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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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안보 위기, 단합해 극복하자”
입력 2016-02-17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