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투 중인 청춘들, 주님 빛을 발할 보물

입력 2016-02-18 19:23
청년은 땅에서 빛나고 천국에서도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고 성경은 말한다. 한 취업준비생이 취업박람회장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성경은 이슬을 ‘하늘의 보물’이라고 한다. 이슬은 하늘에서부터 내려와 만물에게 생명력을 공급한다. 메마른 땅에 이슬방울은 생명 그 자체이다. 그래서 이슬은 하늘의 보물이다. 성경은 이슬 중에도 새벽이슬을 가리키는 대상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 110:3)

왜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하늘의 보물일까. 저자는 보물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그 의미를 묵상하다가 시편 110편 3절 말씀을 토대로 찬양(“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도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여 주소서 주의 빛을 발하게 하소서…”)을 만들었는데 널리 불려졌다. 지금도 많은 교회의 청년들이 이 말씀과 찬양으로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되고자 헌신한다.

그러나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왜 성경은 청년들을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라고 표현한 것일까. 저자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체험하고, 젊은이들을 믿음과 비전의 세대로 세우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부터 끊임없이 되풀이 한 질문이다.

저자는 주의 청년이 보물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보석은 깎고 다듬어져야 하며 연단을 거쳤을 때 아름답게 빛이 난다는 사실이다. 요셉은 온갖 고난의 연단을 거쳐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요셉은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고난과 연단을 통해서 아름다운 성품의 사람으로 빚어진 것이다. 결국 그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고 구원하는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게 된다.

세상에 널려 있는 것은 그리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반면에 세상에서 얼마 없는 것은 아주 귀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저자는 주의 청년은 이 땅에서 빛나고 천국에서도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많은 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그들의 가슴에 그 꿈과 비전이 빛나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인가.

그는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을 위해 20여년 동안 오직 한 길을 달려오면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말씀으로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온 청년사역자다. 고 3때 친구의 끈질긴 전도로 처음 교회에 가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뜨겁게 체험했다. 그 후 일반 대학에 진학했으나 다음세대를 믿음과 비전의 세대로 세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 달 만에 다시 신학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신학대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다음세대와 청년 사역을 감당하면서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와 군사로 세우는데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이슬의 특징을 통해 청년 시기의 특징과 가능성, 그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 더 나아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와 소원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다. 자기 정체성과 비전에 대한 목마름, 이성교제와 결혼, 취업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한 갈급함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성경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조언하고 격려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