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질 28차례 테스트 이벤트 중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가 18일부터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된다.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그것이다.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노르딕 복합 등 6개 종목에 금메달 50개가 걸려 있다. 이 가운데 프리스타일 스키는 슬로프스타일, 스키 크로스, 모굴,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등 남녀 5개 세부종목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스노보드는 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크로스, 평행대회전과 하프파이프, 빅 에어 등 5개 세부종목으로 나뉜다.
이번에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월드컵은 프리스타일 중 슬로프스타일과 스키 크로스, 스노보드 가운데 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크로스 등 4개 세부종목만 열린다.
슬로프스타일은 슬로프에 설치된 점프대와 레일 등 장애물을 통과하며 다양한 묘기를 연출하는 경기다.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는 각각 18∼20일, 19∼21일 갖는다. 22개국 135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슬로프스타일에는 입양아 출신 여자선수 이미현(22)이 출전해 화제를 모은다.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의 경우 남자는 FIS 랭킹 1위인 조스 크리스텐센(미국)을 비롯해 2위 오이슈타인 브라튼(노르웨이) 등 톱10위 내 9명이 참가해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자부는 랭킹 1위 티릴 크리스찬센(노르웨이)과 2위 유키 츠보타(캐나다) 등 10위까지 모든 선수가 나온다.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크로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열린다… 2월 18일부터 평창올림픽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
입력 2016-02-17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