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눈’… 미세먼지 공포 이기려면 손 자주 씻고 물 많이 마셔라

입력 2016-02-21 18:02

올 겨울에도 예외 없이 불어 닥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눈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미세먼지 농도는 예년 평균의 3배를 웃도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가올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 눈 건강에 악영향=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는 눈썹이나 코털,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체내에 쉽게 축적되기 때문에 호흡기, 심혈관계 등 질환 발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당뇨병, 심부전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곧 다가올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구 질환인 눈의 충혈, 안구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봄철 안구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04년 97만명이었던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2014년 214만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돼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의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등의 증상을 느끼는 질환으로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인해 쉽게 발병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가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눈물을 흡수해 건조증이 더욱 악화되면서 각막염과 결막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이처럼 눈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눈을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 난방으로 건조한 사무실에서는 되도록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게 좋으며,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차선책으로 하루 8∼10컵 정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미세먼지나 황사의 농도가 심할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공기 중의 각종 유해물질 주의보가 잦아지는 계절에는 외출 전 꼭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인공눈물이다.

◇JW중외제약 인공눈물 ‘프렌즈 시리즈’ 안구건조증 해소와 청량감 동시에=인공눈물 중에서도 JW중외제약의 ‘프렌즈 시리즈’가 인기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포도당을 통해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멘톨 성분이 함유돼 눈을 상쾌하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눈물이다. 지금까지 안약에 비타민을 첨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포도당과 멘톨 성분이 첨가돼 눈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인공눈물은 ‘프렌즈 아이드롭’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특허 조성을 통해 보존제가 렌즈에 흡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때문에 모든 종류의 콘택트렌즈(소프트, 하드, 일회용렌즈 등)를 착용한 후에도 직접 점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자연 눈물에 가장 가까운 성분인 ‘아이드룹 순’과 멘톨 성분이 함유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드롭 쿨’, 그리고 멘톨 성분 함유량이 많아 강한 청량감을 주는 ‘아이드롭 쿨 하이’ 등 3종(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프렌즈 아이엔젤’은 자극적인 방부제가 없어 예민한 눈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인공눈물이다. ‘프렌즈 아이엔젤’은 안구건조증이나 바람, 태양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화끈거림, 자극감 등을 완화시켜 주며, 이 같은 증상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프리미엄 점안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보존성 향상을 위해 첨가해 왔던 염화벤잘코늄 등의 보존제를 넣지 않아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프렌즈 아이드롭’처럼 렌즈를 낀 상태에서도 점안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 시리즈는 이물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이점이 있다”며 “향후 10∼20대 여성층을 타겟으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아이 케어(Eye Care)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공눈물 ‘프렌즈 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