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소형 SUV 티볼리 판매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흑자 전환됐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4만89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3조3901억원에 영업손실 358억원, 당기순손실 6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분기 342억원 적자, 2분기 199억원 적자, 3분기 36억원 적자에서 4분기 218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SUV 시장의 확대기조 속에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롱바디 모델 출시를 통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쌍용차 ‘티볼리 효과’… 작년 4분기 흑자전환
입력 2016-02-16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