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이슬람 확산 반대 1000만 서명 동참”…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실행위원회 결의

입력 2016-02-16 20:32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64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실행위원들은 동성애와 이슬람 확산 반대 등을 위한 ‘기독인 1000만명 서명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10년간 청소년 에이즈 환자 수가 늘었고, 에이즈가 동성애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소수인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다수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 외에도 이슬람의 확산저지, 역사바로세우기, 경제 살리기와 저출산 문제 극복, 북한 핵 폐기 등을 위해 한국교회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행위원들은 또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세계복음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의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WEA 세계지도자대회의 세부준비사항과 예산모금 및 집행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이 목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29개 나라 복음연맹(NAE) 대표들이 참석해 일주일간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실행위원들은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제65차 정기총회의 개최 일자와 장소도 정했다. 정기총회는 오는 5월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변화와 성장의 해’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총회 이후에는 18일까지 교단 체육대회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독자유당(가칭)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실행위에 참석 이슬람포교금지법 제정 등을 위해 기독당이 필요하다며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