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건전 재정 성과… 지방채무 ‘0원’ 달성

입력 2016-02-16 22:06
강원도 화천군은 채무 60여억원을 전액 상환해 지방채무 ‘0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14년 100억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없애기 위해 지방채 제로화 계획을 수립,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 비효율적 사업을 없애는 등 재정 건전성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상환한 채무 60억여원은 2006년 수해복구 지방채와 지방상수도 설치공사, 보통교부세 감소분 보전 등으로 발생한 것이다. 군은 채무 조기 상환으로 2029년까지 납부해야하는 이자 14억8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축제와 행사성 경비절감 노력 등으로 2016 보통교부세를 지난해보다 28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과 복지향상, 생활불편해소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문순 군수는 “앞으로 더 나은 살림살이를 위해 실효성이 없는 대규모 사업을 지양하고 세출을 절감해 갈 것”이라며 “국비확보, 새로운 세원 발굴, 체납액 축소 등을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