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고길호 전남 신안군수] “성장 기반 조성·국제 관광지 육성”

입력 2016-02-16 19:08

“‘미래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아름다운 섬 신안’, ‘군민이 행복하게 잘사는 신안’ 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고길호(사진) 전남 신안군수는 1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장동력 기반조성과 재정확보,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 등 민선 6기 4대 핵심전략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군수는 먼저 “성장동력 기반조성을 위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새천년대교와 임자대교, 안좌∼자라·하의∼신의 연도교를 조기 완공하겠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중부권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군수는 특히 “암태·자은도 중심의 중부권에 국민체육센터, 도서해양 자생식물원, 다목적 문화 복지센터, 전통시장 등을 개설하고 유관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타운을 건립해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세부 계획안을 내놨다.

그는 “송공·송도항은 다목적 여객선 터미널과 해양음식타운을 건립해 수산물류허브로 조성하고, 흑산권은 소형공항 조기 건설과 전천후 카페리 선박을 유치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 군수는 이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신안 새우란 등 종자산업과 꾸지뽕 등 특화 작목, 경관작물 단지, 기능성 쌀 수출전문 단지 등을 조성하겠다”며 “수산종묘 배양장, 수산연구소, 갯벌 양식장 등 군의 선도적 산업과 권역별 농축수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소득을 창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수석·유리공예전시관, 김왕현 조각공원, 한국분재공원, 홀리랜드, 암석공원, 세계 해치상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고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군수는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이 희망과 비젼을 갖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글·사진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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