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문을 열고 길을 내주시면 아무도 막아설 수 없습니다. 언제나 시작점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얻고 새로운 피조물로 인생을 시작하면 새 사람이 됩니다. 거기서 새로운 싹이 나는 것입니다. 만민의 깃발로 세워지며, 민족들이 그를 찾아 모여들어서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요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라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그 삶의 자리는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사랑하심은 그야말로 강렬합니다. 동서남북의 대적들을 멸하시고 자기 자녀들을 이끌어 오시는데 그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릅니다. 원수들을 끊어버리시고 쳐서 복종시켜 자기 백성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여십니다.
여러분에게 길이 보이지 않습니까. 괴롭게 하는 자들이 많고 질투하며 빼앗으려 하는 자들이 있습니까. 억압하려들고 고통스럽게 하고 우리를 치는 자들도 주위에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대적들을 하나님께서 처리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행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어린 양의 피로 구원하시고 홍해를 가르며 바다 속에 마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향할 수 있었듯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십니다. 시온의 대로(시 84:5)를 열어주십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세상의 그 어떤 막힘도 없이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길을 가고자 한다면 평소에 하나님과 내가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꼭 어려운 일이 닥쳐서야 하나님을 찾으려 한다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시는 대로를 경험하려면 꾸준히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공급되어 언제든 사방으로 길이 열릴 것입니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의 길은 처음부터 대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처음에는 오히려 좁고 힘이 듭니다. 처음부터 넓고 편한 길이라고 속삭이는 것은 사탄의 거짓말입니다. 그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결국 그 길로 가는 사람은 모두 넘어지는데 도와줄 자가 없습니다.
좁고 험한 길일지라도 믿음의 길을 간다면 우리에게는 목자 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선한 목자이며 우리가 넘어지면 일으켜주십니다. 길을 잃어 방황할 때에도 인도자가 되셔서 목적지에 실패하지 않고 도달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처음부터 쉬운 길을 찾아 불순종하는 길로 간다면 우리는 시온의 대로를 잃고 방황하다 실패하여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간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해도 사방에 큰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성령님이 함께 계셔서 은혜와 축복을 받는 시온의 대로가 활짝 열리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조승호 파주 은샘교회 목사
[오늘의 설교] 사방에 큰 길을 내시는 하나님
입력 2016-02-1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