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슈퍼주니어 려욱, 샤이니 태민, 2AM 조권…. 최근 솔로 앨범을 내거나 조만간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다. 아이돌로서 최고의 인기를 경험한 이들은 탁월한 가창력으로 솔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AM 조권은 15일 솔로 앨범을 새로 선보이며 자신이 직접 작사한 ‘횡단보도’ 등 3곡의 신곡을 공개했다. 2AM은 계약만료 후 멤버들의 소속사가 나뉘면서 잠정 휴업 상태다. 조권은 “2AM의 조권과 (솔로) 조권은 하나”라며 “음악의 시작과 끝을 2AM으로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샤이니 태민도 오는 23일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14년 미니 앨범 ‘에이스’로 솔로 활동을 했던 태민은 이번에 10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내는 이유는 소속 그룹 정규 앨범 활동 중 발생하는 공백기를 메우고, 음원판매 및 방송출연 등의 추가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다. 그룹 멤버 중 일부만 따로 떼어 ‘유닛’ 형태의 소규모 그룹 활동을 하는 것과 유사한 사례다.
멤버들의 군 입대 등으로 최근 활동이 뜸한 슈퍼주니어도 솔로 앨범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달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미니 앨범을 낸 려욱은 쇼케이스에서 “슈퍼주니어에서 11년간 메인 보컬, 평생 메인 보컬을 하다가 2016년에 첫 솔로 앨범을 낸 신인가수 려욱”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 감격이 묻어난 소감이었다.
소녀시대 태연은 지난해 첫 싱글 미니 앨범인 ‘아이(I)'를 발표한 뒤 지난 3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레인(RAI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가수 활동에 나서고 있다. RAIN은 발매 되자마자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태연은 같은 소녀시대의 티파니, 서현과 함께 유닛그룹 ‘태티서’ 활동도 병행 중이다.문수정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 솔로 러시 “혼자서도 잘해요”
입력 2016-02-17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