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500조원의 운용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강면욱(56·사진)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5일 “기금이사(CIO) 후보자로 강씨를 추천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신임 본부장은 국민투자신탁, 현대투자신탁, 슈로더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거쳐 ABM암로자산운용 한국대표를 지냈다. 인기 펀드 ‘봉쥬르차이나’를 개발하기도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막대한 연금자금의 투자처를 결정하는 자리로 ‘자본시장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강면욱
입력 2016-02-15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