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를 석권한 ‘빙속여제’ 이상화(27)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열망을 표현했다.
이상화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표팀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수고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2018 고고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는 대표팀 후배인 김진수(24) 김태윤(22) 등과 ‘승리의 V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었다.
전날 이상화는 3년 만에 이 대회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3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부진을 만회하는 성과였다.
마음의 짐을 벗어던진 이상화는 시상식 사진과 함께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겼습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이상화는 동료들을 응원했다. 그는 대표팀 동료들과 서로를 격려하는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평창올림픽 메달 사냥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이상화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2018 Go”
입력 2016-02-15 20:49 수정 2016-02-15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