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수목진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3월부터 가로수 등 생활권 수목의 진료를 담당할 ‘인턴 나무의사’를 양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생활권 수목의 관리 주체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7.2%, 실내 소독업체가 24%로 비전문가에 의한 방제가 90%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전문가에 의해 살포된 농약 중 31%만 병해충에 맞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전문가가 수목을 관리하면 병해충에 맞지 않는 농약 사용, 약제의 혼용, 부적절한 처방 시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나무의 병을 진단하고 처방·치료할 전문 인력인 인턴 나무의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 ‘인턴 나무의사’ 양성… 가로수 등 수목 진료
입력 2016-02-15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