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햇살하우징’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는 취약계층의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인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을 지난해 109가구에서 200가구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햇살하우징사업은 도내 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주거복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래된 보일러,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는 올해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224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해 200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지조사 시 에너지효율 진단과 실내 공기질 진단을 병행한다. 선정된 가구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도가 사업비 5억원,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에너지 진단 비용 1200만원, 경기도시공사가 1억원 등 총 6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 가구 실태조사와 공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햇살하우징 지원 대상은 주거급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차상위계층이다. 수혜를 원하는 가구는 각 시·군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실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내년 사업대상자 신청 접수는 6∼7월쯤 실시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취약계층 200가구 선정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 경기도 ‘햇살하우징’ 사업 확대
입력 2016-02-14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