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선배 기업에서 인턴근무… 노하우 배우세요”

입력 2016-02-14 21:08
중소기업청은 예비창업자들이 선배 창업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2016년 창업인턴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업인턴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벤처 기업에 근무하면서 창업 노하우 등을 습득한 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미국 아이비리그 등 우수대학 졸업생들의 창업 촉진을 위해 운영 중인 ‘벤처 포 아메리카(Venture For America)’를 벤치마킹했다.

중기청은 2년 동안 운영 결과를 토대로 500여개 창업·벤처 기업 풀을 구성했다. 올해는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연결해 100명의 창업인턴을 선발·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인턴 선발 시 1년간 현장근무와 함께 실무교육, 멘토링,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인턴 후 창업을 준비할 경우 평가를 거쳐 창업 공간,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금(최대 1억원)을 받게 된다.

모집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예비창업자와 기업을 모두 모집한다. 인턴은 대학(원) 재학생, 고등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자이고 기업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 매출액 1억원 이상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