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카 주차장 2018년까지 2배로… 서울 어디서나 5분내 접근 가능

입력 2016-02-14 21:59
서울시내 어디서나 5분 안에 승용차 공유 서비스인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8년까지 나눔카 주차장이 2배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도입 3년을 맞는 나눔카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262곳인 나눔카 주차장을 2018년까지 24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나눔카 주차장이 없는 86개 동에 우선적으로 차량을 투입하고 임대아파트와 공공 원룸주택,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의 부설 주차장에도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나눔카 주차장은 현재 시영주차장 143곳 중 86곳(60%), 자치구 공영 주차장과 주민센터 주차장 1214곳 중 261곳(22%)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또 2020년까지 한양도성 내 나눔카를 200대로 늘리고 전량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48대를 전기차로 추가 교체한다.

아울러 법인회원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체 부설주차장에도 나눔카를 배치해 기업체의 나눔카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등 생활권역과 도심·강남·여의도·DMC 등 산업특성별 대표권역을 선정해 각 권역에 맞는 나눔카 운영모델을 개발한다. 대여한 곳에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편도서비스를 확대하고 콜센터 전문상담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2013년 2월 492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시 나눔카는 지난해 말 기준 2913대로 늘었다. 회원은 약 89만7000명이며 누적 이용자는 220만명,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00명이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