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모델료 고작 25만원… 장수돌침대 “보상” 뒷북

입력 2016-02-12 20:45
장수돌침대가 모델료로 25만원을 주고 촬영한 광고를 17년 동안 사용해 논란이 일자 뒤늦게 해당 모델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회사 측은 창업 초기 광고 계약과 관련한 지식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장수돌침대는 1999년 자사의 첫 TV 광고 여성 모델에게 촬영 당시 25만원을 지급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모델료 없이 해당 광고를 써왔다. 이 모델은 사무실에 앉아 전화를 받는 상담원 역할로 함께 광고에 출연한 최창환 장수돌침대 대표에게 “진짜 장수돌침대는 어떻게 구분하죠”라고 묻는다.

해당 모델은 최근까지도 지인들을 통해 광고출연료에 대한 질문을 받자 회사 측에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 대표는 모델을 직접 만나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