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강도 대북제재 법안 이달 내 발효

입력 2016-02-12 21:40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내용의 고강도 대북제재 법안이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과 백악관도 통과해 이달 내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은 12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휴회(13∼21일)에 앞서 대북제재안에 대한 신속 표결을 실시했다. 하원을 통과한 대북제재안은 백악관으로 넘겨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열흘 안에 서명하면 정식 법률이 된다.

미국 의회의 제재안 지지 기조를 고려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11일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에서 “행정부가 법안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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