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급식관리지원센터 30곳으로

입력 2016-02-11 22:29
경기도는 올해 총 156억원을 투자해 ‘어린이 식생활 안심 환경’을 확대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과 어린이 성인병 증가를 예방하고,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학교주변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우선 학령기 아동들이 식품 안전, 기초 영양지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을 동부권에 1곳 증설한다. 이로써 기존 중부권(안양), 남부권(오산), 서부권(부천), 북부권(의정부) 등과 함께 총 5개 권역별 센터가 운영된다. 동부권 센터는 성남, 하남, 광주, 양평, 이천, 여주 등 시·군이 이용 대상이다.

또 올바른 식습관을 심어주는 뮤지컬 공연을 체험교실과 연계해 추진한다. 뮤지컬은 도내 만 5∼7세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 말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공연한다. 어린이 위생취약 지역 집중관리를 위해 촘촘한 안전관리망도 구축한다.

도는 올해 도내 2235개 초·중·고교 주변을 1687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412명의 전담관리원을 배치해 문구점, 구멍가게,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월 2회 이상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위해 현재 27곳인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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