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후속작 7월 출간

입력 2016-02-11 22:17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후속작(8권·사진)이 7월 말에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런던에서 상연될 신작 연극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2부’의 대본이 7월 말 책으로 출간된다고 보도했다. 이 연극은 해리 포터의 원작가 조앤 롤링(50)이 쓴 책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제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로부터 19년 뒤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포터는 결혼해 아이 셋을 뒀으며 마법부(Ministry of Magic)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은 오는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시사회를 가진 뒤 7월 30일 정식 개막한다. 롤링과 잭 손, 존 티파니 등이 공동 집필한 대본을 담은 책은 소설 속 포터의 생일인 이튿날(7월 31일) 배포된다. 이 책을 영국에서 출간하는 ‘리틀, 브라운’ 출판사의 데이비드 셸리 최고경영자는 “롤링과 그의 팀은 연극을 보러 런던에 올 수 없어서 책으로라도 읽고 싶어 하는 엄청나게 많은 팬들로부터 요청을 받았다”며 이를 출판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영국과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지역에는 ‘포터모어’가 전자책으로 이를 발매한다.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