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5900원… 제주항공 특가 이벤트 재개

입력 2016-02-11 21:23
제주항공이 지난달 서버 다운으로 중단했던 특가 항공권 예매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없어지면서 예매가는 더 싸졌다. 김포∼제주 노선이 편도 총액 5900원에 판매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13일 특가 항공권 예매 시작 직후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빚었다.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가 없는 대신 항공 운임을 최대 98%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자 동시에 21만명이 몰렸다.

제주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노선별로 날짜를 정해 순차 판매하기로 했다. 중국 노선이 2만8900∼3만3900원, 일본 노선은 2만8900∼3만3900원 등에 판매된다. 또 지난 이벤트로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당초 3만3000석보다 1만석 늘려 4만3000석을 풀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창립 28주년을 맞아 항공권 2만장을 특가에 판매하는 ‘리멤버 1988’ 이벤트에 나선다. 먼저 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 항공권을 왕복 총액 2만8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창립 연도인 1988년을 기념해 23일부터 29일까지는 인천∼도쿄 등 국제선 항공권을 19만8800원에 판매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