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산수연(傘壽宴)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국민일보 빌딩 루나미엘레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산목회자선교회(영목회·회장 고경환 목사) 주관으로 열렸으며 영목회 소속 목회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엄하게 다스리신다”면서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며 하나님께 호소하셨듯이 목회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라며 후배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성령이 충만하고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쫒아내는 현실적인 주의 종들이 되어 달라”며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본이 되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스승이신 조 목사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 가르침을 목회현장에 적용하며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쓰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목사의 제자들로 구성된 영목회는 1993년 창립됐다.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 영성’이라는 조 목사의 목회철학을 기리고 후대에 전수하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조용기 목사 80세 생일 축하 산수연 열려
입력 2016-02-11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