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귀농·귀촌 1번지 각광

입력 2016-02-11 21:52
충북 충주시가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로 귀농·귀촌한 인구가 871가구 16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7가구 197명이었던 2011년의 8.1배에 달하는 것이다.

충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는 2011년 97가구 197명, 2012년 404가구 792명, 2013년 485가구 813명, 2014년 699가구 118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 유형을 보면 서울·경기도에서 이주한 경우가 443가구로 전체의 51%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50대가 35%, 60대가 24%로 나타났다.

충주로 귀농·귀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다양한 지원 시책,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농가주택 수리비, 경작지 임대료, 시설 자금, 집들이 비용 등 정착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귀농·귀촌 지원 사업비 6억43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실습농가에 가구당 1000만원의 시설 자금을 지원하고, 20∼30대 창업농과 40∼50대 귀농인에게도 가구당 1000만원의 시설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문화예술인이 귀농할 경우 문화 창작 관련 지원 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경기도 이천에서 충주를 거쳐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가 오는 2019년에 개통된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충주 운행시간이 현재 1시간40분(고속버스 기준)에서 1시간4분으로 무려 36분이 단축된다. 또 성남∼여주선, 신분당선과도 연계된다. 충주=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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