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앞바다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마산어시장 장어구이 밀집지역 앞 방파제 끝단에 조형등대(이색등대)를 조성하기로 하고 전국 공모를 거쳐 나석영(서울)씨의 출품작 ‘Light Home 마산, 고향을 밝히는 봄’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작품은 마산의 방파제 끝단에서 마주치는 작은 집, 거친 바다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빛의 길잡이’란 뜻으로 계단을 통한 등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다자인 됐다.
시는 등대에서 바라보는 마산만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오동동, 창동예술촌, 상상길, 마산어시장 등과 함께 마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등대가 갖는 본연의 ‘바다 길잡이’ 역할과 함께 연인들이 많이 찾아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종환 시 해양항만과장은 “새로 조성되는 ‘조형등대’는 창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광등대’를 추가 확대해 관광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등대 당선작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방재언덕 설치공사 시 조성하며 10월쯤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시 새로운 랜드마크… 마산앞바다에 등대 조성
입력 2016-02-1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