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리틀 싸이’ 전민우(12·사진)군이 세상을 떠났다. 11일 중국 옌볜 매체와 유족에 따르면 전군은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9일 숨을 거뒀다. 전군은 2014년 8월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년 반 가까이 투병해 왔다. 전군은 병마가 찾아오기 전 ‘꼬마 가수'로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유명했다. 네 살 때부터 고향인 지린성 옌지 방송에 출연했고, 2011년 SBS ‘스타킹’에 나와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잘 불러 ‘리틀 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리틀 싸이’ 전민우군 사망
입력 2016-02-11 22:11 수정 2016-02-11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