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들이 고졸 직원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고졸 채용 계획이 있는 공공기관은 119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의 채용 계획 규모는 지난해보다 62명 더 많은 2137명이다.
고졸자 채용 규모가 큰 기관은 270명을 뽑을 예정인 한국전력공사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철도공사도 각각 183명, 16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의 고졸 신규 채용 규모가 988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은 직원 정원이 50명 이상에 자체 수입액이 총 수입액의 2분의 1 이상인 공공기관으로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다. 준정부기관은 656명, 기타공공기관은 493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올해 97개 기관이 87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817명보다 6.7% 증가한 것이다. 기재부는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채용 계획은 잠정적인 규모”라며 “공공부문의 고용 여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2015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2016년 전체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4.8% 많은 1만8518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공공기관 올 고졸 채용 3% 늘린다
입력 2016-02-10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