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전남도, 귀농·귀촌 돕기 농지·빈집 정보 제공

입력 2016-02-10 19:09
전남도는 직장인들의 은퇴와 고용, 소득 불안정 등으로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의 정착 초기 영농 기반 마련과 주거 해결을 위해 매매·임대가 가능한 농지와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지역은 전국 평균 30%정도 수준의 저렴한 토지 가격, 깨끗한 자연 환경, 따뜻한 기온과 저렴한 생활비 등의 이점이 있어 귀농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특히 소득이 높은 특용작물과 아열대 과수 등의 재배 여건이 좋아 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이 찾아오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전남으로 온 귀농인은 1844가구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으며, 이 가운데 30대 이하는 24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인이 사용 가능한 농지와 빈집이 부족해 농지 확보와 주거 문제가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휴경농지와 빈집을 전수조사해 소유자가 매매·임대를 희망하는 물건을 ‘전남도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누리집과 시군 누리집에 등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