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책갈피] 은혜의 심오한 진리 간결하게 설명

입력 2016-02-11 18:03 수정 2016-02-11 20:43

칼뱅주의 5대 강령, ‘TULIP’ 등으로도 불리는 이른바 ‘은혜의 교리’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교리로 꼽힌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막연한 진리에 의존할 뿐 은혜의 교리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는 설명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다. 물론 지식과 믿음이 언제나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식 없는 믿음은 마치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탄하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알고 믿어야 할 참진리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오랜 역사를 통해 다듬어지고 정리되어온 ‘은혜의 교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은혜로 인해 우리가 어떤 평안을 누리며, 찬양과 감사를 드리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은 심오한 진리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많은 성도들이 교리 습득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교리에 대한 선입견이다. 이와 같은 성도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용어 정리에서부터 문체, 분량, 단락 구분 등 다양한 면에서 성도들의 눈높이를 맞추었다. 또 교회사를 중심으로 풀어내거나 각주로 딱딱한 느낌을 주는 대신, 교리를 뒷받침하는 성경구절을 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