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표 감독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2009)’. 루게릭병에 걸리면 몸이 점점 마비된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분)는 어머니 장례를 치르던 날,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 분)와 재회한다. 1년 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의 보금자리는 병원. 종우는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누구보다 투병의지가 강하다. 전신마비나 식물인간 상태의 중환자들이 모인 6인실 병동. 비슷한 아픔을 지닌 병동 식구들과 서로 격려하고 위로 받는다. 하지만 종우에게 언어장애가 온다.
● 매주 토요일 밤 9시50분 CBS TV 방영
[CBS시네마-‘내 사랑 내 곁에’] 중환자 병동의 사랑과 아픔
입력 2016-02-10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