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4일 오후 강릉단오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올림픽 페스티벌을 개막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한 행사다.
개막식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재국 평창군수, 최명희 강릉시장,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외신기자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강원도 예술단체 공연과 홍보영상 상영, 국민 응원메시지 영상과 올림픽의 열정을 표현한 퍼포먼스, 방탄소년단, 달샤벳, EXID 등 축하공연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올림픽 페스티벌은 ‘그 날이 오면’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기간 강릉 단오공원 일원에서는 월드DJ페스티벌과 강원도 대표 상품관 및 먹거리관 운영 등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도 대표 상품관 및 먹거리관에는 도내 중소기업 대표 상품 300점과 정보화마을 특산품 200점이 전시되며 먹거리관에는 메밀국수와 황태구이, 곤드레밥과 콧등치기국수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강릉 관노가면극, 평창 둔전평농악, 정선 인형극 정선아리랑 등 도내 18개 시·군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림픽 페스티벌은 오는 18∼20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이 행사는 보광 스노 경기장에서 18∼28일 열리는 FIS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진행된다.
도 대표상품 및 먹거리, 평창올림픽 홍보관, 야간 멀티미디어 쇼, 올림픽 랜드마크 조형물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도민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끌어내야 하는 때에 올림픽 페스티벌은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서승진 기자
“평창올림픽 붐 확산” 페스티벌 개막
입력 2016-02-0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