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 서울 영등포구, 민·관 합동 소외이웃 돕기… 독거노인·노숙인 등 방문

입력 2016-02-04 21:51
“명절의 넉넉한 정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설을 맞아 민·관이 함께 소외된 이웃 돕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독거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위문금·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설 나눔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구는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통해 모은 성금과 성품 7600여만원 어치를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 1396가구에 집중 지원한다. 생계 및 의료급여 기초수급자, 중증재가장애인, 아동복지시설 등에도 1인당 1만원에서 최고 5만원씩 위문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노숙인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설 합동 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지역 내 노숙인 보호시설 등에 비용을 지원한다.

구청 직원 봉사모임 ‘목련회’에서는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시립엘림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위문 봉사활동을 한다.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몸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는 구청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기업, 유관기관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전체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