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도와 산하 공공기관에 청년 및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올 1학기 ‘경기 청년 및 대학생 인턴 지원사업’에 도내 청년 및 대학생 총 27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 산하 공공기관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현장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가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실시했다. 지난해 500명에 이어 올해는 1학기, 2학기, 여름방학 기간으로 나눠 총 700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급여는 생활임금 수준인 시급 7030원이며 4대 보험이 지원된다.
청년인턴들은 지정된 멘토와 함께 도정 주요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수행 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도는 이들을 기존 단순사무 보조에서 벗어나 도 및 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역점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턴기간 중 취업특강 및 컨설팅을 2∼3회 실시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본인의 적성을 찾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DMZ평화생태공원 등 주요 도정 사업현장을 방문해 도의 주요사업과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만 34세 이하 경기도민, 또는 도 소재 대학생이며, 휴학생이나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5∼17일 도 공식 홈페이지(gg.go.kr)로 접수하면 된다.
박덕진 도 일자리센터장은 “올해 사업 특징은 단순 직업체험을 넘어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체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올해 청년인턴 700명 채용
입력 2016-02-04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