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 다목적 복합시설

입력 2016-02-04 20:33
제주도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제2컨벤션센터’라고 할 수 있는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다목적 복합시설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제 대체 사업비 280억원과 제주관광진흥기금 적립금 280억원, 컨벤션센터 자체 재원 140억원을 포함 총 7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우선 관광진흥기금 200억원으로 컨벤션센터 인근 부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부지매입과 별도로 행자부 사업타당성 조사를 받게 되고 투자심사 심의를 거치게 된다.

도는 오는 10월 제2컨벤션센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7년 7월 마무리하고, 10월 착공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2003년 3월 개관 이후 시설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연회시설 부족, 전시시설 협소 등으로 규모가 큰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전시시설 면적(2586㎡)은 국내 다른 컨벤센센터(평균 1만9489㎡)의 1/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