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서 ‘安風’ 살리기… 창당 후 첫 방문 토크콘서트

입력 2016-02-04 21:30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창당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공정성장’ 토크콘서트를 연 것이다. 안풍(安風)의 진원지인 광주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양당제를 지적하고 경제 문제를 이슈화해 호남 민심을 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 대표는 4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추모탑에 분향하고 이한열 열사 묘를 참배했다. 이후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함께 경제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은) 담합하는 거대 양당체제를 깨고 국민들의 더 좋은 선택을 위해 강한 3당 체제를 만들기 위해 창당됐다”며 선거를 위한 야권연대론을 일축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전윤철(사진) 전 감사원장을 당 윤리위원장 겸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최원식 의원, 대변인에는 장진영 변호사가 임명됐다. 광주=고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