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즐겁게 안식할 날’43장(통 5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1∼3절
말씀 : 엿새 동안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모든 것을 마치셨습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완성의 의미를 담는 상징적 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안식하셨을까요? 엿새 동안 하신 일이 힘드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피곤하시거나 지치시는 분이 아니지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안식이라는 귀한 제도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도 사람을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밤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 태양과 모든 별의 존재, 더위와 추위, 이 모든 것이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또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안식입니다. 쉼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래서 쉼이 필요합니다. 이 제도를 만드시고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이 날은 모든 것을 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안식하셨기 때문에 우리 인간도 쉬도록 계명에 담으셨습니다. 법을 만들어서라도 쉬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쉬면서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영적으로 하나님과 더 깊어지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신약에서는 단순히 몸만 쉬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는 예배를 통해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몸을 치유하시고 영을 충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배려가 바로 안식일법입니다. 이것을 주님이 오셔서 완성하시면서 단순한 안식이 아닌 진정한 예배의 삶을 살도록 깨우쳐주셨습니다. 한 주간의 피곤함을 쉼을 통해 풀뿐 아니라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또 영적으로는 새로운 힘을 얻는 날로 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날을 파괴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일에 빠져서 쉼을 잃으면서 몸이 병나고 영적으로는 지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매우 강력하게 안식일을 지키도록 법으로 규제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적절한 안식을 취해야 합니다. 안식을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에서의 안식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안식이라는 사람의 중요한 규칙을 지키면서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도 : 우리를 위해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안식의 제도까지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몸과 영의 진정한 안식을 지키므로 행복한 삶, 창조적인 삶을 유지해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2월 7일] 안식
입력 2016-02-05 17:56 수정 2016-02-05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