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 26∼31절
말씀 :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귀한 존재입니다. 작품의 가치는 재료나 모양에 있지 않습니다. 누가 만들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작가가 뛰어나면 작품은 가치를 지닙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귀한 작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것은 우리의 가치를 확인해 주는 것임과 동시에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스스로 계신 분입니다(출 3:14). 내 스스로 존재하는 것처럼 교만하지 맙시다. 나를 만드신 그 분 앞에 우리는 매우 작은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나를 창조하신 그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또한 얼마든지 큰일을 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또 사람의 가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것에 있습니다(26절). 여타의 짐승과 다른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같은 재료인 흙으로 만들었습니다(2:7,19).
그러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을 담으셨습니다. 이것이 사람만의 독특한 가치입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사람을 대하거나 나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마십시오. 옆의 사람을 존중해줄 뿐 삶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나게 합시다.
그렇게 고귀하게 창조하신 사람에게 복으로 주신 것이 있습니다(28절). 그것은 바로 일입니다. 사람에게만 일을 주셨습니다. 일이 없는 것처럼 괴로운 것도 없습니다. 그 일은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지 않고 사람에게 위탁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대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그런 우리가 결코 세상에 지배 받아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 끌려 다니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걱정하지 않아도, 달라고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29절). 주님도 공중의 새에게 먹을 것을 주셨다고 말씀하셨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 6:25∼26). 필요한 것을 모두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치 있는 삶을 가꿔갑시다.
기도 : 우리를 고귀한 존재로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을 고귀하게 살게 하옵소서. 나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염려하지 않고 복된 인생을 가꾸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2월 6일]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
입력 2016-02-05 17:53 수정 2016-02-0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