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첫날부터 신인왕 후보의 진가를 발휘했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단독 선두 장하나(24·비씨카드)에 3타 뒤진 공동 2위.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은 전인지는 이 대회가 투어 회원으로서 공식 참가하는 첫 무대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서 3타를 줄였고 후반에서도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주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사상 첫 파4홀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는 버디만 7개 쓸어 담아 첫 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장하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장식한 바 있다.
작년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3·미래에셋)도 공동 2위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적어냈다. 지난주 대회를 걸렀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서완석 체육전문기자
역시! 신인왕 1순위… 전인지, LPGA데뷔 첫날부터 공동 2위
입력 2016-02-0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