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둔 밤 쉬 되리니’ 330장(통 37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 20∼25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엿새 동안 창조하신 이 세상은 신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하루 동안에 하신 일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별이 얼마나 많은지를 어제 살폈습니다. 그것을 하루 동안 창조하신 것입니다. 또 다섯째 날 창조하신 것도 오늘 말씀에 자세히 나옵니다. 큰 바다 짐승들, 물에서 번성하는 모든 생물, 날개 있는 공중을 나는 모든 새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이 세상에서 할 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다스리는 일입니다(26, 28절). 이렇게 사람에게 각각의 일을 주셨습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내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하늘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모든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십자가’라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위해 목숨까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셨습니다(요 19:30). 모든 일을 다 하신 후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셨고 또 부활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하나님처럼, 또는 주님처럼 놀라운 일을 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일할 수 있는 힘과 재능들이 다 다릅니다. 그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는 나를 보내신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나에게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그것을 알고 난 후에는 부지런히 그 일을 하다가 이 땅을 떠나야 합니다. 게으름은 악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의 경우 그에게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역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습니다(행 20:24). 그리고 그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왔음을 짐작한 후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고백하였습니다(딤후 4:7). 놀라운 능력을 행할 수는 없어도 매일 주어진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성실함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일이나 큰일보다 착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를 주님이 죄에서 구속하신 이유가 그것이기 때문입니다(딛 2:14).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 착한 일 한 가지 하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그렇게 착한 일을 쌓아 가면 우리 삶의 흔적은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착한 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처럼 생각하고 그 일을 해낼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귀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기도 : 오늘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게 맡기신 일을 부지런히 감당하도록 도와주옵소서. 많은 일, 남보다 뛰어난 일을 하려 하기보다 착한 일 하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2월 5일] 하루 동안에 하신 일
입력 2016-02-04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