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김준성 영광군수] “미래 지향적 농수산업 중점 육성… 문화·관광·스포츠산업도 활성화”

입력 2016-02-03 21:40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영광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김준성(사진) 전남 영광군수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활기 넘치는 지역경제 기반 조성과 미래 지향적 농수산업 육성,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해 ‘안전하게 살고 싶은 행복도시 영광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먼저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안전체험센터 유치와 6차 산업의 활로 개척을 통한 보리산업 특구 대상 등 20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관광객 50만명이 찾은 ‘상사화 축제’는 영광군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국도 22호선 묘량면 진출로를 신설해 산업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대마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연관산업을 집중 유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싯잎 떡 6차 산업과 법성포 굴비 음식거리 조성 등으로 지역소득원을 창출하는 등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농수산물 품질 고급화와 저비용 고소득 농수산업 육성, 체험·관광과 연계한 융·복합 6차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밭 기반 정비사업 등 52억원 규모의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21억원 규모의 산물벼 매입시설을 확충하고 83억원 규모의 대신항 개발사업과 76억원 규모의 방조제 개보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영광대교와 칠산대교를 연계한 수산물 판매센터를 확충하고 천일염 생산시설 자동화 시설을 지원해 수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군남·길용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군민의 산책·휴식공간인 물무산에 둘레길과 산림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불갑산 권역사업을 비롯한 불갑저수지 주변의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축구 전용구장 증축 및 보조체육관 신축으로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나가겠다”며 “백수·홍농·법성 등 3개 지구 읍·면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기틀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농촌 권역별 종합정비사업으로 귀농인과 은퇴자 유치를 위한 마을을 조성하는 등 군민이 안전하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글·사진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