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름다운교회 ‘아름다운 서약식’ 목사·교인 50여명 사후 장기기증키로

입력 2016-02-03 21:07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경기도 고양 아름다운교회(조계성 목사)에서 이 교회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서약식은 지난달 31일 조계성 목사를 비롯해 교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일예배 도중 진행됐다. 조 목사는 “강도 만난 자에게 이웃이 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려면 이웃에게 아낌없이 나의 것을 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둘째아들 역시 한쪽 눈에 장애가 있어 각막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명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이웃 역시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인 조정진 목사는 “아름다운교회는 2016년 새해에 처음으로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한 교회”라며 “올해에도 많은 교회들이 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