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도내 대기업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부탁한 김관용(사진) 경북지사가 이번엔 김천혁신도시 내 기관장들을 초청했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5시 김천혁신도시 9개 기관장과 김천시장, 김천상공회의소장을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공관)에 초청해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포스코, 삼성, LG에 이어서 올 들어 벌써 네 번째 초청오찬간담회다.
김 지사는 청년일자리를 위해 청년취업과를 신설하고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청년해외취업 등 다양한 정책과 취지를 설명했다. 또 채용확대를 위한 산업 맞춤형 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상반기 경력·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에도 지역 우수인재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가산점 배정 및 할당제를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전력기술 박구원 사장 등 참석한 공공기관장들도 ‘지역인재 30%이상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청년고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약속했다.
도는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 지역인재 30% 채용을 목표로 업무관련 실·국장이 직접 지역인재 채용을 관리하는 ‘도 간부(실·국장)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전기관, 관련대학, 경북도가 ‘지역인재채용협의회’를 구성해 채용정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채용정보, 공공기관 채용 설명회, 취업박람회 개최, 산·학·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제 청년취업은 시대적 과제”라며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협력업체 모두가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도백의 지역 인재 ‘세일’… 김관용 경북지사, 올해 4번째
입력 2016-02-03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