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7일 오전·귀경 8일 오후 피해 가세요
입력 2016-02-04 21:06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기간 고향 가는 길은 7일 오전이,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8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5일 예상했다. 설 연휴기간(5일부터 10일)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3645만명으로 전망됐는데, 설 당일인 8일 최대인 790만명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인원은 7일에 37.5%가 몰리고, 귀경인원은 설 당일에 32.3%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이며, 귀경길은 부산→서울 6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귀성길은 약 1∼2시간 줄어들고, 귀경길은 20∼40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설 연휴 기간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해 길 막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일 평균 고속버스 1788번, 열차 52번,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번 더 운행한다. 고속도로는 동해선 울산∼포항 42㎞ 등 2개 구간이 신설되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확인하면 귀성·귀경길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166칸을 설치한다. 24개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귀경 편의를 위해서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시내 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 운행한다.
귀성·귀경객은 고속도로에 나서기 전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을 이용하면 막히는 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접속 용량을 늘려 280만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molit.go.kr), 종합교통정보(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roadplus.co.kr) 홈페이지와 국가교통정보센터(1333),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을 확인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 정보를 교통방송을 등을 통해 제공한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