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설 연휴 행사 풍성… 덩더쿵∼ 얼쑤∼ 우리 가족은 신나는 민속놀이

입력 2016-02-05 04:00 수정 2016-02-05 16:49



민속 최대의 명절 설은 손꼽아 기다려온 황금연휴이기도 하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진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들러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은 8∼9일 오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전통놀이·원숭이탈 제작을 체험해 보고 송파산대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9일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북한 인기가요 공연, 전통무용 시연 등이 펼쳐진다. 보신각, 덕수궁, 운현궁, 남산골한옥마을, 어린이대공원 등 시내 15개 공원을 찾으면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7일과 9∼10일 경기도 수원 수원화성과 행궁에서 가면 전통무예24기 시범공연을 관람하고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국악과 함께하는 ‘신통방통’ 공연을 8일 오후 4시 연악당에서 연다. 오후 2시부터 야외마당 민속놀이 체험장에서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달성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주요 공원과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등에서도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국립춘천박물관은 6∼10일 박물관 영화관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바니버디’ ‘박물관이 살아있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사운드 오브 뮤직’ 등 5편의 영화를 차례로 상영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는 7∼10일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전통 닥종이 인형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한다.

전주전통문화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 전국 각지의 문화기관과 공원 등에서도 전통놀이를 즐기고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라동철 선임기자,전국종합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