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이환주 남원시장] “시민 행복·희망 넘치는 남원 건설 최선”

입력 2016-02-02 20:21

“시민들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여는 더 큰 남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환주(55·사진) 전북 남원시장은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원의 미래를 위해 고품격 문화관광과 활기찬 지역경제, 창조적 농업경영, 행복한 교육복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함께 했다. 남원시는 전체 예산(5145억원)의 30%가 넘는 1584억원을 국가 예산으로 확보했다. 또 시민의 숙원인 ‘만인의총(萬人義塚)’ 국가 관리 승격을 이끌어 냈다.

이 시장은 “어느 해 보다 여러 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며 “특히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시범조성사업지’로 선정되고 ‘농촌창조적개발사업’을 유치한 것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엔 ‘지리산산악철도 시범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 친환경화장품 클러스터 구축에도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 시장은 이들 사업은 남원의 미래발전과 50년, 100년 먹을거리를 충족시켜 줄 소중한 재산이라며 차질없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330억원을 들여 남원 주천∼산내∼운봉을 지나 전남 구례 천은사까지 잇는 지리산산악철도사업은 올해 처음 국비를 확보해 조만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완공되면 미래 산악관광과 지리산 사계절 관광지화를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암산업단지에 들어설 친환경화장품 클러스터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산과 전시·유통·판매 등 화장품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4년차 맞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사업을 내년까지 잘 마무리하고, 고품격 사업을 알차게 펼쳐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전통한옥 숙박체험시설인 남원예촌 준공과 함파우유원지 오감만족 체험시설 조성, 백두대간 생태전시 개관과 허브토피아관을 완성해 동부권 생태관광벨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에 비해 발전이 뒤지고 있는 전북의 동부권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상생방안을 찾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생산과 가공·체험·유통·판매를 함께하는 농촌 융·복합 6차 산업을 확대하고, 시민과의 소통행정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100인 원탁회의’도 계속 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원=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