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장보기,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할인은 기본 경품·선물 한아름

입력 2016-02-02 21:10
강원도내 전통시장들이 설 명절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로 손님몰이에 나섰다.

5일장인 춘천풍물시장은 설 하루 전날인 7일까지 ‘매일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에 과일과 생선, 농·축산물 등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사물놀이와 지역 민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춘천풍물시장번영회 관계자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마련했다”며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중앙시장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건 영수증을 가져오면 키친타올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사물놀이와 7080가요 댄스공연, 민속공예품 체험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양구중앙시장도 ‘설 명절 고객감사 경품대잔치’를 열고 물품 구매액수에 따라 식용유와 현미, 밀가루를 선물로 준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설 연휴 동안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10여가지 약초가 들어간 복주머니를 선물로 제공한다.

지자체와 지역 기관·단체들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강원도는 오는 10일까지를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유관기관 단체와 함께 설맞이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강원랜드는 올해 회사 전체 회의비 중 20%인 5억원을 전통시장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설 경기활성화를 위해 오는 5일까지 회의비의 15%에 해당하는 3억7000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각 부서에 지급할 계획이다.

성철경 강원랜드 전략기획본부장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과 직원 가족에게도 제수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때 지역 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