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복지재단, 서울 중랑구 저소득층에 쌀 10t

입력 2016-02-02 21:28
양병희 영안복지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일 서울 중랑구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쌀 10t을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왼쪽 두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안복지재단(이사장 양병희 목사)은 2일 서울 중랑구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16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품 전달식’을 갖고 쌀 10t을 지역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재단이 이날 중랑구청과 복지시설에 전달한 쌀은 2230만원 상당으로 독거노인 탈북민 등 1000가구에 전달된다.

양병희 영안복지재단 이사장은 “사랑의 쌀 나눔은 원래 영안교회 청년회가 탈북민과 소외계층에게 떡국을 대접하겠다고 하면서 시작된 나눔 운동”이라며 “청년들의 선행에 감동을 받은 교회 성도들이 헌금했고 쌀 10t을 모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 소속된 어르신만 9800명인데 이 분 중에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쌀 10㎏씩 지원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풍성하고 행복한 설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영안복지재단이 이렇게 중랑구의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시니 감사하다”면서 “한 사람도 복지정책에서 소외받는 분들이 없도록 중랑구에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과 나 구청장은 전달식 후 중랑구 신내의료안심주택을 직접 찾아가 장애우, 노인 가구에 쌀 10㎏들이 1000포를 전달했다.

영안복지재단은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과 영안청소년수련원 신내의료안심주택 구립용마경로복지센터 구립드림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지역아동센터 설치 및 운영, 보육시설·노인복지관 수탁운영, 요양원 설치·운영,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