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한눈에… 전망대 설치 잇달아

입력 2016-02-02 20:20
2011년 설치돼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앞산 전망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도심, 금호강, 팔공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대구 동구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전망대는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오는 11월까지 전망대, 전망데크, 야간조명 등을 갖추게된다.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는 도심과 인접하고 산세가 완만해 일일평균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인기 산책로다. 산책로 정상에는 한 그루터기에 9개의 줄기가 자라고 있는 소나무 ‘구절송’이 있으며 인근에 단산지와 불로고분군, 왕건 유적지 등 유명 문화유적지도 많다.

또 산책로 정상 남쪽으로는 금호강 수변 경관, 이시아폴리스, 앞산과 대구타워(도심)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대구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팔공산의 비로봉, 동봉, 서봉, 낙타봉 등을 볼 수 있다.

앞서 대구시는 2011년 남구 앞산 전망대, 2014년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에 이어 지난해 서구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를 설치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