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래요”… 강원도, 2월 4일 ‘대표 음식’ 선정 품평회

입력 2016-02-02 21:09
강원도는 오는 4일 강릉에서 열리는 2018동계올림픽 G-2년 기념 ‘올림픽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강원도 대표음식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을 전후해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보일 강원도 대표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에 선보이는 음식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나물솥밥(가칭)과 민간 향토요리연구회에서 개발한 나물밥 2종이다. 이들 음식은 곰취와 참나물 등 10여가지의 도내 산나물로 만들어 졌다.

품평회 평가단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외국인 관광객, 외신기자, 다문화가족이 우선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택된 음식은 앞으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수렴을 거쳐 조리법을 표준화한 뒤 도내 일반음식점에 보급할 계획이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도 대표음식의 주재료로 나물을 선택한 것은 강원도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이라면서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조리가 쉬운 대중적인 음식을 개발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