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면세점 들어서는 신세계百 본점… 5월까지 5개층 리뉴얼 돌입

입력 2016-02-01 21:48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월 시내면세점 개점을 위해 서울 소공로 본점 리뉴얼 공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는 시내면세점 사업권 확보에 따라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영업면적 1만3884㎡ 규모의 면세점으로 바꾼다. 백화점 사무실로 쓰던 16, 17층 2975㎡를 상품 창고로 활용해 면세점 전체 규모는 총 1만6859㎡가 된다.

따라서 면세점이 들어서는 8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통제되고, 이동이 있는 매장들은 5월 중순까지 릴레이 공사를 펼친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영업면적이 4분의 1가량 줄게 됐다. 신세계는 본점 공사 기간 비상 영업 체제를 가동, 고객 이탈과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로 임시 매장을 꾸리고 비교적 넓은 매장을 소유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른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등 영업 공백을 줄일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면세점, 백화점, 남대문전통시장을 잇는 관광벨트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