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신·구도심 균형발전의 원년”

입력 2016-02-01 21:12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은 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열쇠입니다. 올해 행복한 서구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갈 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구의 중심지인 둔산동을 제외하고 용문동, 도마동, 변동 등 주변 지역의 인구가 20만명이 넘는데도 주위의 다른 구보다도 훨씬 낙후돼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12개 재정비사업 중 8개 사업은 이미 구체적 계획이 마련돼 있으며, 복수동과 용문동 등 재건축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출범으로 아파트의 투명한 관리와 주민 분쟁의 예방·조정은 물론이고, 공동체 문화회복을 통한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구의 대표 축제 ‘서구 힐링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서구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성장 사회로 흘러가는 현실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 기초”라며 “이를 위해 청년창업을 성공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일자리 공급을 위한 ‘희망 일자리 드림단’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관내 내동에 작은 도서관을 건립과 다채로운 문화공연 진행, 서구문화원과 관저문예회관 기능 활성화를 통해 지역문화 증진에도 힘쓰겠다”며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 체육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되는 서구의회 파행에 대해 “7대 의회 구성이 정당 별로 10대 10이어서 구조적으로 원활한 운영에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의원이나 구청장 모두 구민들이 뽑아준 사람들로 정당 보다는 구민들만을 바라보고 운영을 한다면 이런 일은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끝으로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과 정부합동평가 자치구 평가에서의 최우수상 등 27개 기관 표창을 받아 3억800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냈다”며 “이런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으로 생각하고, 올해도 1000여 서구 공직자들은 ‘함께’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결같은 곧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